임하룡, 개그맨 최초 건물주? “91년 산 단독주택 허물고 5층 건물 지어” (조동아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휴대폰 속 연락처가 1만 3천개 정도 있다며 인맥왕의 고충을 언급했다.
31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선 ‘휴대폰 연락처 1만3천 개!! 경조사 프로참석러 임하룡ㅣ오겜보다 재밌는 코미디언 계보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임하룡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임하룡은 마당발 인맥을 언급하며 “전화번호가 한 1만 3천개 정도 있으니까 옛날에 좀 수입이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수입이 없어지면서 경조사에 부르니까 안 갈 수도 없고 봉투가 얇아지더라. 이름에 비해서 너무 얇으니까 (사람들이) 섭섭한 거다”라고 인맥왕의 고충을 언급했다.
이어 임하룡은 “근데 옛날에 장동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김민종이 ‘동건이 할아버님 돌아가셨는데 형님도 가셔야죠?’라고 하는데 (장동건을) 모를 때다. ‘아니’ 이럴 수 없어서 갔는데 (수중에) 돈이 5만 원밖에 없는 거다. 빌려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5만 원만 냈더니 장동건이 때 되면 백 단위를 낸다”라고 장동건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게 사람이 정성을 보는 거다. 그게 느껴지는 거지 금액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임하룡은 “장동건도 ‘내 할아버지 장례식에 저 사람이 왜 왔을까’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건물주에 대한 토크 역시 이어졌다. “코미디언 중에 건물주 최초”라는 김용만의 말에 임하룡은 “건물주는 그때도 다 있었다. 그때는 그게 단독주택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임하룡은 당시 단독주택을 91년도에 샀다고 밝혔고 2층 단독주택을 허물고 5층 빌딩을 건축했다고 밝혔다. 임하룡은 지난해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건물주임을 밝혔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91년 4억원대 매입한 건물의 현재 가치는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만은 “하룡이 형이 최초 타이틀이 많다”라며 “코미디 대상 최초 2연속 대상을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임하룡은 “운이 좋았던 게 받을 만한 애들이 SBS로 건너가서 그런 영향을 받았는지 (2년 연속 대상에)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동아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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