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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에 월세 나홀로 상승…강남 제친 ‘월세 1위’ 동네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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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 월세 선호 가속
2위 강남, 3위 영등포구… 1위는?
월세 상승에 서민 부담 증대

출처: 뉴스1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전세사기와 대출 규제라는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월세 시장이 주거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원룸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존의 강남 중심 흐름을 넘어선 지역들이 새롭게 언급되고 있다.

전세사기는 단순한 사회적 이슈를 넘어 주거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규모 전세보증금 미 반환 사건은 주거 안정성을 흔들었고, 이에 따라 전세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피해 규모는 2023년과 2024년 사이 약 9조 원, 피해자는 4만 명에 이른다. 이로 인해 전세를 포기하고 월세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월세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처: 뉴스1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월세가격지수(2021년 6월=100, 준월세·준전세 제외)는 105.28로, 전월 대비 0.07%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세 시장의 지형도 또한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4년 11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평균 월세(77만 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역은 강북구로, 평균 월세가 102만 원(서울 평균의 132%)에 달했다. 강북구가 강남구(94만 원, 서울 평균의 123%)를 제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전세사기와 보증 사고가 강남보다 비아파트 밀집 지역에 집중된 여파로 분석된다. 이어 영등포구(100만 원, 130%), 동작구(91만 원, 119%) 순으로 월세가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노원구는 평균 월세 43만 원(서울 평균의 56%)으로 가장 낮았다.

출처: 뉴스1

해소되지 않은 ‘전세사기 공포’에 전세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특히 전세사기와 보증 사고에 따른 시장 공포로 월세화 현상에 속도가 붙었다. 다방이 국토교통부의 주택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포함)의 전월세 거래량이 총 155만 9,5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6만 1,624건)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유형별 거래 동향을 보면 아파트 전세 거래는 60만 9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는 11만 2269건,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7만 9,860건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전세 거래가 아파트 16%, 연립·다세대 12%, 오피스텔 9% 씩 감소했다.

반면 비아파트에 해당하는 주택 유형의 월세 거래는 늘었다.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2023년 55만 1,468건에서 지난해 46만 8,051건으로 15% 하락한 것과 달리 연립·다세대(13만 2,546건→13만 9,950건)와 오피스텔(14만 5,553건→15만 9,439건)의 월세 거래는 각각 6%, 10% 증가했다.

출처: 뉴스1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주택 매매 중심 구조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약화했고, 전세 사태로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1억~2억 원대 비아파트 주택에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저가 주택 시장에서 월세 수요를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세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 매매 시장 회복 속도가 더뎌 월세 선호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처: 뉴스1

월세 시장의 확대와 가격 상승은 주거 비용 부담을 가중하며 서민층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월세가 100만 원을 넘는 지역이 늘어나는 것은 소득 대비 월세 비중을 높여 장기적인 주거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월세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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