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 김초연 “장원영과 비교 영상, 아직도 화제.. 내 모습 안쓰러워”(‘근황올림픽’)[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프로듀스48’ 출신 김초연이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1일 근황올림픽 채널엔 “은퇴 후 중국집 서빙까지, ‘프듀’ 장원영과 센터 경쟁 참가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김초연이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초연은 지난 2018년 A tea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48’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바.
당시 과장된 표정 묘사로 경쟁 팀 센터 장원영과의 비교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초연은 “나를 아직도 그 영상으로 기억하시더라. 지금도 내 글에 ‘그 사람 아님?’이라는 댓글이 달린다”라고 말했다.
장원영과 센터 전쟁을 벌인데 대해선 “장원영은 정말 예쁘다. 내가 아이돌 무대를 좋아해서 만날 보는데 너무 예쁘다. 더 잘 됐으면 좋겠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기도 하더라. 앞으로 내가 살면서 저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뭉클했다”며 솔직한 심경도 덧붙였다.
‘프로듀스48’ 이후 걸그룹 버가부(bugAboo)로 데뷔했으나 1년 만에 활동을 종료한 김초연은 “버가부 끝나고 러브콜이 많이 왔다. 그래서 다시 해볼까 싶었지만 다시 해도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이돌은 추억으로 접어놓고 다른 일을 찾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활동기간 중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고생했다는 그는 “아이돌 생활은 혹독했다. 심적으로 힘들다 보니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고 그게 심해지니 무대에 못 서겠더라.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질 것 같았다. 특히 출 퇴근길 전철에서 진짜로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다녀도 호전되지 않았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숙소에서 짐을 다 빼고 고향인 광주로 돌아가야 했는데 그럼 진짜 끝인 것 같아서 서울에 있는 이모 집에서 머물게 됐다. 그러면서 돈을 벌기 위해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누군가 나를 부르더니 ‘혹시 버가부 초연 씨 아닌가?’ 한 거다.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난 그때 유니폼도 입고 땀도 많이 흘린 채였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거절을 하소 뒤에서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돌 하면서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다가 땀 흘리고 엉망이 된 나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졌다. 알바도 처음이다 보니 실수도 많이 해서 ‘내가 지금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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