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도 맡겼는데” 미카엘, 지인에 사기당했다…처가살이 고백 (‘동치미’)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미카엘 셰프가 처가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 5년 차인 미카엘 셰프가 등장했다.
이날 미카엘은 처가살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한숨을 쉬며 “(과정이) 많이 복잡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픈 일이 있었다. 같이 사업하는 사람들이 사기를 쳤다. 저의 생활의 모든 것, 은행 통장 이런 걸 직원들에게 맡기고 있었다”며 힘들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미카엘은 “소송 정리까지 하고 엄청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다.
해결 후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미카엘. 그는 “공부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몇 달 동안 오래 있었다. 근데 집은 아직 이태원에 있었다”라며 “집주인에게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아니면 월세를 내야 했다. 그래서 아내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대신 이사해 주시면 안 되냐고 연락했다. 너무 미안했다. 부모님이 짐을 다 빼서 본인 집에 가져다 놓아 주셨다”며 자연스럽게 짐부터 먼저 들어가게 된 과정을 밝혔다.
또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2~3일 뒤에 코로나19가 터진 상황. 미카엘은 “못 나가고, 다시 레스토랑도 못 차리고 멘붕이 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처가살이가 시작됐다고. 미카엘은 “같이 살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았다. 아버님이 스포츠 좋아해서 같이 축구 보고 재미있었다”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딸을 낳았는데 외국인 사위 데려오면 전 못 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아버님이 대단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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