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깜짝 결혼발표→예비신랑 신상털기로 곤욕… “결과만 전하는 습관 고칠 것”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깜짝 결혼 발표 후 일부 누리꾼들의 ‘신상털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여행 유튜버 원지가 근황을 전했다.
2일 원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분들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잠시 숨어 있던 소라게”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셨나?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을 받고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내가 뭐든 내 이야기를 크게 하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가족이나 주변 분들도 여러분들과 같은 반응이었다. 앞으론 너무 말 안 하는, 결과만 대뜸 전달하는 습관을 고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내일 다시 출근한다. 유튜브에는 미리 찍어뒀던 자취 영상이 하나 올라갈 예정이다. 촬영 잘 다녀와서 업로드 루틴을 다시 잡아보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전했다.
원지는 또 “정말 많은 축하와 관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에도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원지는 98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버로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앞서 원지는 지난달 “조금 놀라실 수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한다. 내가 무려 결혼을 한다. 우연히 나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내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 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원지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이 놀란 반응을 보인 가운데 그 중에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원지의 예비신랑을 찾고자 과도한 신상털기에 나선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원지는 “나의 결혼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추측과 개인정보 공유, 사생활 침해, 등이 막무가내로 이루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시는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도 큰 상처와 피해가 될 수 있음을 꼭 명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원지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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