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황동주와 스킨십에 설렘 느꼈다.. 머리 풀고 여성미 어필(‘오만추’)[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만추’ 이영자와 황동주가 ‘쌍방 감정’을 나누며 커플 탄생의 기대감을 높였다.
2일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에선 이영자 황동주 김숙 구본승 장서희 지상렬 우희진 이제황이 출연해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이영자와 황동주의 1대1 랜덤 데이트가 확정된 가운데 출연자들을 환호했다. 그도 그럴 게 이들의 핑크빛 기류는 8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황동주는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영자를 이상형이라 칭하며 “오래 전부터 이영자의 팬이다. 이영자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다 보는데 기분이 좋아진다. 과거 이영자와 인터뷰 자리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수십 번 머리를 만지고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갔다”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내가 팬이라고 하니 ‘그려?’하고 가시더라. 그때 저런 분이 내 여자 친구면 얼마나 좋을까. 데이트하는 상상까지 했다”면서 이영자를 향한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
이후 두 남녀는 ‘안녕하세요’를 통해 재회했으나 이들의 만남은 교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황동주는 “난 솔직히 안 믿겼다. 그냥 웃기려고 그러나? 반반이었다. 연락을 하지 그랬나?”라고 묻는 이영자에 “녹화 끝나고도 인사를 주셔서 연락처를 여쭤보고 싶었는데 실례가 될까 싶었다. 잘못하면 민폐가 될 것 같았다”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방송에서 보이는 내 모습이 예쁜 모습은 아니다. 뭉개져야 했고 뚱뚱한 걸 더 살려야 했다. 그런 모습에 빠졌다고 하니, 사적으로 만나 나를 좋아한다고 했으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 싶더라”며 “아직도 그런 의심이 있는 게 나한테 진짜로 설레는 건지, 팬심인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황동주는 그런 이영자에 “데뷔 후 긴 무명시절을 보내며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의심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TV에 나오는 영자 씨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그땐 이런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진심을 전했다.
“멀리 있어야 하는데 잔뜩 기대를 안고 만났다가 기대와 다른 모습으로 실망을 줄까봐 오히려 내가 걱정을 했다. 난 그게 두렵다”는 이영자의 우려엔 “나는 실제로 뵙고 훨씬 더 편해지고 좋아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남녀에 ‘3분 손잡기 미션’이 부여된 가운데 황동주는 이영자와의 스킨십에 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가 “우리 나이에 이 핑계 아니면 손잡기 힘들다. 사람 구출한다, 생각하고 잡으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을 정도.
그러면서도 이영자는 “나도 땀이 난다. 몇 년 만에 남자랑 러브라는 마음을 갖고 단둘이 드라이브를 한 건지 나도 떨렸다. 너무 당황해서 손을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겠더라. 연애를 너무 안 해봤다”며 수줍은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만추’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엿보게 하듯 풀어 헤친 머리와 플로랄 패턴의 재킷으로 여성미를 발산했고, 이에 황동주는 또 한 번 그에게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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