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따돌림 의혹’ 김가영, 댓글창 막았다…소통 중단
[TV리포트=유영재 기자]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자신의 계정에 댓글을 못쓰게 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토로하며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를 따돌린 단체채팅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이 급기야 자신의 댓글창까지 막았다.
최근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한 김가영의 개인 계정에는 “사람을 죽였는데 죄책감은 안 드시나요?”, “동료 캐스터가 죽어도 명복 따윈 없네” 등의 비판적인 글들이 넘쳐 났다.
앞서 유족은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고 밝힌 바 있고 “박하명, 최아리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현승,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라고 실명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관심은 유족이 폭로한 MBC 기상캐스터들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날씨를 전했다. 방송은 정상 출연했지만 댓글창은 폐쇄됐다.
또 지난 2일 온라인에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촬영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영상이 공개됐다. 김가영은 노무사 김문선 씨와 김현욱 아나운서등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홍보 영상이 실제와 다르다며 비판했다.
오늘(3일)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의 ‘깨알 뉴스’ 코너에 목소리로 출연했다. 김가영이 모든 뉴스를 전하자 DJ 테이는 “노래 듣고 가영 캐스터 보내드리겠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김가영은 논란을 의식한 듯 “네”라는 대답 외에 별다른 멘트가 없었다.
한편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 중이다. 이 방송에 계속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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