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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밥심 소리는 이제 옛말”…한숨 나온다는 업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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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쌀 소비량 최저 기록
전통적 식습관 비선호 성향
식료품·음료 제조업 소비량 증가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196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6kg, 즉 1.1% 감소한 수치로 1994년 120.5kg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152.9g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1인당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150g대에 진입한 이후로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량 감소는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식습관인 솥 밥보다 서구식 식단과 간편식, 즉석밥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바쁜 일상에서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대신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가정에서 쌀 소비는 줄어든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해당 부문의 지난해 쌀 소비량은 87만 3,363톤으로 2023년 대비 6.9% 늘었다. 업종별로는 주정 제조업이 전체 소비량의 26.2%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떡류 제조업(22.9%), 기타 가공 처리 조리식품 제조업(18.6%), 기타 곡물 가공품 제조업(10.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023년 19만 7,102톤에서 지난해 22만 8,595톤으로 1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류 제품 생산 확대로 에틸알코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쌀 소비 구조의 변화는 농업 정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쌀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즉석밥과 냉동 밥에 수입쌀, 정부 공공 비축미 사용을 금지한다. 쌀 재배 면적을 줄이기 위한 조정제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8만㏊(전체 벼 재배 면적의 11.5%)를 감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각 시·도가 자체 감축 계획을 수립하면 농가별로 조정 면적 통지서를 발송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밀·콩 등 전략 작물의 지급 면적과 단가를 확대하고 지급 대상 작물에 깨를 추가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감축 목표 초과 달성에 성공한 농가에는 기본 직불금 지급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프리미엄 쌀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쌀 매출은 연평균 20%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쌀의 매출 비중도 확대됐다.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군도 등장했다. 밥 소믈리에는 쌀의 모든 정보를 다루며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쌀을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밥 소믈리에와 협업하여 품질 좋은 쌀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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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쌀은 품종에 따라 밥맛, 향, 식감 등의 차이가 두드러지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특성의 쌀을 선택할 수 있다. 삼광, 백진주, 여리향 등의 쌀 품종을 혼합한 블렌딩 쌀이 인기 상품이며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매일 보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프리미엄 쌀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소포장, 진공포장 등의 형태로 쌀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와 핵가족의 증가로 소량의 쌀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포장 된 프리미엄 쌀을 2~4인분에 맞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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