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줄… ‘이혼 2번’ 정수연, 진짜 안타까운 근황
MBN ‘보이스퀸’ 우승자 가수 정수연
재혼 후 두 번째 이혼 소식 전해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재혼 후 두 번째 이혼 소식을 전한 가수 정수연이 싱글맘으로서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신계숙, 신성, 정수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BN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 우승한 정수연은 굴곡진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수연은 “혼전 임신이었는데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셨다. 근데 아이를 버릴 수 없어서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연애하면서 아이가 생겼는데 아이 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생계 때문에 출산 한 달 뒤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쉬는 시간이 되면 화장실에 가서 몰래 모유를 짰다. 차가운 현실과 중압감에 괴로웠다. 정말 기계처럼 살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양육비에 대한 질문에 정수연은 “전남편과 안 좋게 헤어졌다. 뒤도 안 돌아보고 가면서 개인 빚까지 저한테 떠넘겼다. 지금까지도 잠수를 타고 있는 상태다. 양육비는 바라지도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혼자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여유가 없다. 우울증 걸릴 여유도 없었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내 인생은 왜 이런가?’라는 생각에 빠질 시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보이스퀸’ 우승 이후 재혼하고 둘째 딸을 낳아 많은 축하를 받았던 정수연은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해 두 번째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혼 당시 진심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너무 섣부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었고,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전했다.
다시 싱글맘으로 돌아온 정수연은 “저만 바라보는 두 아이를 생각하면 힘이 날 수밖에 없다”. 일어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든 날들도 많았지만, 제가 이렇게 웃고 에너지 내면서 일어날 힘은 두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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