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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설계자 량원펑, 챗 GPT 설계자와 ‘이것’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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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 저비용 AI 혁신
OpenAI와 기술 개발 전략 차이
미·중 AI 패권 경쟁 본격화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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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R1’이 등장하며 글로벌 AI 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딥시크 R1은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AI 패권 경쟁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력 경쟁을 넘어, 딥시크의 창립자 량원펑(梁文鋒)과 OpenAI의 창립진의 AI 개발 철학과 전략은 여러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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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를 창립한 량원펑은 전통적인 AI 연구자가 아니다. 그는 AI를 활용하여 금융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2015년, 그는 AI 기반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 Flyer)’를 창립했고, 2021년에는 1,000억 위안(약 2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주목받았다. AI를 금융 시장 분석에 활용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에 집중했던 경험은 이후 딥시크 설립으로 이어졌고, AI를 실용적이고 저비용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량원펑과 함께 일했던 한 동료는 “그는 끔찍한 헤어스타일을 한 괴짜였고 1만 개의 칩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라며 “우리는 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었다”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전하기도 했다.

반면 OpenAI 창립진은 실리콘밸리 중심의 연구진 출신으로, AI의 윤리성과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샘 올트먼과 일라이저 서츠케버를 비롯한 OpenAI 연구진은 딥러닝과 자연어 처리(NLP)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AI 혁신을 주도해 왔다. OpenAI는 AI의 창의적 사고, 범용성, 윤리적 활용을 강조하며, 인간 수준의 AI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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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원펑의 딥시크는 AI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현재 서방의 주요 AI 모델들은 약 1만 6,000개의 고급 칩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딥시크는 2,000개의 고급 칩과 수천 개의 저사양 칩을 활용해 AI 모델 R1을 훈련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딥시크의 챗봇은 제작 비용이 560만 달러(약 75억 원)에 불과하며, 이는 지난해 오픈AI가 챗GPT 개발에 투입한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와 비교하면 극히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테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딥시크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고급 칩을 사용했는지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것은 의문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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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는 연구진을 북경대, 칭화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들로만 구성했으며, 해외 유학파 없이 중국 내 인력을 육성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중국의 AI 독립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국가 차원의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량원펑은 지난해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핵심 팀에는 해외 유학파가 없다. 모두 현지 출신이다. 우리는 직접 최고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OpenAI는 전 세계 AI 인재들을 유치하며 국제적 협력을 강조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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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원펑의 딥시크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AI 개발을 통해 빠른 성과를 내고 있으며, OpenAI는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투자 기반의 연구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딥시크의 급부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공개한 재무 데이터의 진실은 아직 표면 아래에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기업의 실제 자금 조달 방식과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으로 딥시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OpenAI와의 경쟁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가 AI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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