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참사는 조작” 음모론 유튜버의 충격적인 정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의 ‘음모론 영상’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유튜버 A(61) 씨가 10여 년 전 ‘4·16 세월호 참사’ 때 ‘정부 자작극 괴담’을 퍼트려 징역형을 받은 ‘전문 루머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온라인상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은 A 씨와 같은 전문 루머꾼들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 씨의 음모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4년 4·16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월호 1등 항해사는 국가정보원 요원”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극”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635차례 올렸다. 이 글에 대한 총 조회 수는 429만 회에 달했다. A 씨는 해경 대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대형참사 때마다 악성루머 생산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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