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사망에 전 남편 왕소비도 급히 장례식 참석…유족 애도 이어져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대만 배우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3일 대만 중앙통신,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며 애도했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가족들이 현재 일본에 있기 때문에 장례는 일본에서 직접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화장한 이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서희원의 전남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어머니와 태국으로 여행을 갔으나, 대만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그리고 바로 일본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서희원과 왕소비는 2011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 이혼하고, 양육권 및 재산 분할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이후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가수 구준엽과 지난 2023년에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과의 결혼 소식에 왕소비는 자신의 채널에 서희원을 비난하는 게시물은 물론, 위자료 등 법적 분쟁에 대한 게시물을 올려 대중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왕소비는 서희원과 결혼 생활 중에 불륜과 폭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왕소비는 “서희원이 나와 이혼하기 4개월 전에 한국에 보낼 선물을 샀다. 그 금액은 약 5억 원에 달한다. 구준엽과 불륜 사이였다”라고 주장했다.
서희원은 이에 대해 “바람을 피운 것은 당신이며 내가 아니다. 중요한 건 왕소비의 카드로 구준엽에게 어떤 것도 사주지 않았다. 앞으로 나는 당신들이 만든 모든 것에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하게 대응했다.
한편,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괜찮지 않다. 이 소식은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왕소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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