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매국노에디션으로 즐겨본 소감 &리뷰
적어도 겜 내용으로 따지면 국내정발 안될 이유가 없어보임
요시다 쇼인이 소크라테스급이라느니 이토 히로부미가 동료라느니 근1근웹에서 근1들갑이란 근1들갑은 다 떨어서 무슨 내용인가 싶었는데
1850-1870년대의 일본내의 내전을 다룬 게임이라 애초에 한국 관련 내용은 나오지도 않고 딱히 이 사람들의 사상이 겜을 이끌어가지도 않음. 걍 인왕2에 나오는 히데요시나 임진왜란 출정한 장수들처럼 등장인물에 불과함.
용과 같이6도 그렇고 솔직히 소코에서 언론에 쳐맞을까봐 몸을 너무 사렸거나 아니면 엄근진 영1포티 임원(플스 좋아함)이 피끓는 애국심에 컷한게 아닌지 싶다
게임은 고오스 향이 가미된 인왕2 오픈월드 에디션으로 설명 끝임.
인왕 좋아하는 사람들은 회차 돌리면서 파밍하는 재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조밀하게 구성된 스테이지를 탐험하면서 숨겨진 아이템 찾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이번에 오픈월드화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약해진 거 같아서 이 부분은 별로였음. 물론 주요 미션은 나름대로 스테이지를 만들어놓았긴 했던데 결국 이전작들에 비해 힘이 빠지는 건 어쩔수 없었던 걱것 같음. 개인적으론 아마 엘든링의 오픈월드를 목표로 했지 않았을까 싶은데 결과물은 유비 월드에 더 가깝게 느껴지더라.
오픈월드
앞에서 설명했듯 유비식 오픈월드 그 자체임
중간중간 부가활동이랑 섭퀘랑 적기지 흩뜨려놓는게 진짜 개 똑같다
솔직히 나는 소울라이크랑 오픈월드가 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않는다 생각하는데 어째서 이런 짓을….엘든링 레거시 던전 잘 만들지도 못했는데 강점은 죽고 약점만 강해진 느낌임
그래도 섭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고 애초에 막말 일본을 다룬 겜이 거의 없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재밌긴 했다
그래픽
객관적으로 좋은 그래픽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뭔가 괜찮았음
전투
세키로랑 고오스랑 인왕2 섞어놨음
저스트 패링에 무기스킬에 자세변경까지 아주 익숙한 그 맛임.
여전히 재밌긴 한데 오픈월드로 만들어놔서 그런지 월드 조금만 돌아다니면서 파밍해도 플레이어가 초중반 이후로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져서 메인 미션들이 너무 싱거워지는게 아쉬웠다…
스토리
대충 메인은 료마의 일대기 꼽싸리 껴서 관찰하는 거임.
솔직히 막말 역사에 관심이 많았어서 와 신센구미!! 와 유신삼걸!!!하면서 역사적인 인물들이 게임에 나오는 것만으로 재밌게 하긴 했는데 객관적으로 좋은 스토린가 하면 잘 몰루겠우….
도막파에 설지 좌막파에 설지 결정하세요!!! 당신의 선택으로 변화해는 스토리!! 이지랄해놨는데 버튼 딸깍으로 언제든 도막-좌막 변경 가능하고 누구 편을 들든 결과는 일직선으로 똑같아 시발
그리고 인왕2 벙어리 주인공보다는 나아졌는데 실제 역사 배경이라 어쩔수 없는 건 알겠지만 여전히 주인공은 존재 자체가 미미해서 스토리는 노잼임. 인왕1에서는 윌리엄으로 잘 이끌었잖아 왜 스토리가 퇴화하기만 하는 거야
기타
팀닌자 임원이 페르소나를 감명깊게 플레이했는지 등장인물이랑 커뮤니티 랭크 쌓으면 능력치 업이랑 캐릭터 미션이랑 추가 스토리 풀어주더라. 이 부분은 아주 좋았음. 애들 서브미션으로 스토리도 깊게 만들고 능력치도 높여주고 만족스러웠다.
아 그리고 특정 캐릭터들은 로맨스도 있는데 시발 실존 인물들도 가능하게 해놔서 매튜 페리랑 해병 전우애 쌓을 수도 있고 료마 짝사랑하던 검술사범(처녀) ntr할 수 있다거나 가관임 아줔ㅋㅋㅋㅋ요시다 쇼인 여동생(유부녀)도 로맨스 가능하니까 이참에 일제강점기 3500년의 한을 풀어보는 것은 어떨지
결론
내 개인적인 점수는 78-80점??
막말이라는 시대적 배경 좋아하거나 파밍 좋아하면 더 높게 주는 사람도 있을거고 진짜 뻔한 오픈월드 싫어하는 사람이면 낮게 주는 사람도 있을거고. 판매량이 인왕2 다음으로 좋았다는 거 보니까 평론가들에 비해서 대중은 좀 더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 거 같긴 하다
나는 팀닌자의 장점인 액션은 약해졌는데 그렇다고 이번에 힘을 준 오픈월드나 스토리가 액션이 약해진 걸 상쇄할만큼 좋았긴커녕 평균 이하여서 아쉬움이 큼. 얘네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만 자신들의 강점인 액션을 좀 더 살리는 방향으로 갔음 좋겠서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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