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노현희, 살해 협박 받아…”죽이겠다고”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에 참석했던 배우 노현희가 ‘극우 연예인’ 이미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노현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최근 저에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의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눈에 띄면 죽여 버리겠다’. ‘드럼통에 넣어 바다에 수장시킬’, ‘감방에 집어 처넣을 X’ 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이 계속 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보수의 가치를 존중하는 ‘합리적 보수의 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그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뛰어나갔다. 숨막히는 체제 전쟁 속에 모든 것들이 다 넘어간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아스팔트로 나갔을 뿐”이라며 “그곳에 있던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일 뿐인데 왜 수구꼴통, 틀딱이, 폭도, 내란 동조범으로 매도 당해야 하는 거냐”라고 호소했다.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라고 말한 노현희는 “좌우 진영을 떠나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왜 알려 주지 않는지 왜 은폐하고 숨기려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국민으로서, 불법과 위법이 헌법 위에 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저에게 쏟아지는 갖은 욕설 수많은 모욕 중에 ‘극우 친일파’라는 것도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라고 밝힌 그는 “저의 가족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저를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저와 가족에게 너무나 큰 슬픔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공격성 발언들 까지는 다 참을 수 있어도 ‘쓰레기 소각장에 재도 남기지 말고 태워 죽일 X’이라는 저주는 못 참겠다. 저희 친할아버지가 북한 공산당에게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 저와 가족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다. 정말 제가 불에 타서 죽을 만큼 몹쓸 짓을 했냐”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노현희는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저의 진심만큼은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신념을 저버리며 살지 못하는 배우 노현희는 앞으로 더 삶이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라를 잃으면 사는 의미가 없다. 나는 공산당이 싫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최준용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그는 노현희를 발견한 뒤 “애국보수 노현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노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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