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퇴사 절차 완료…돈방석 예고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에서 퇴사한 가운데, 프리랜서로서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4일, MBC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김대호의 퇴직이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김대호는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대호는 프리랜서 활동을 위해 소속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대호는 그동안 사규상 방송 출연료를 최대 4만 원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SBS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배성재는 출연료가 100배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현무·조우종 등 다른 아나운서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몸값이 많이 오른 상황, 김대호의 출연료도 100배 이상 오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는 “선언까지는 아닌데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생각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생각해 보면 열심히 했고, 내가 2011년도 입사했으니 14년 한 직장에 다닌 것”이라면서 “난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일도 바빠지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나이가 40이 넘지 않았나, 되든 안 되든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다. 퇴사를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텐데,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고맙게도 그 계기가 나한테 생긴 거다”라며 “내 인생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삶의 고삐를 당길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최종 3인으로 선발돼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주목받으며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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