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故 서희원 “죽음은 필연…사후 세계 아름다울 것”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녀가 생전에 남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서희원은 생전 사후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어차피 무슨 일이 생기면 죽는 거다. 하지만 괜찮다. 사후세계는 아름다우니까”라며 죽음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또한, 구준엽과 재혼할 당시에도 “삶이 영원하지 않기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고 말하며 주어진 순간에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드러냈다. 그녀는 평소 죽음을 자연스럽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여겼으며, 삶의 유한성을 깨닫고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희원은 지난 3일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대중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생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식증 등의 영향으로 몸 상태가 이미 약해진 상황에서 독감까지 겹치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상태에서 폐렴 증상이 심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망에 이르렀다.
한편, 서희원은 1998년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던 당시 구준엽과 첫 인연을 맺었지만, 1년 만에 이별했다.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으나, 2021년 이혼을 발표하며 큰 변화를 맞았다.
그러던 중 2022년, 20여 년 만에 구준엽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재혼했다. 두 사람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처럼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그녀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팬들은 더욱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SBS ‘돌싱포맨’,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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