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퇴직 완료’ 김대호에 일침…”배신자 싫다, 굶어봐야 MBC 그리울 것” (‘두데’)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MBC를 퇴사한 아나운서 김대호에게 충고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홍석천,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석천은 예능 콘텐츠 ‘홍석천의 보석함’ 섭외 기준을 묻는 말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굉장히 까다롭다. 우선 시즌1에선 키를 많이 봤고, 시즌2에는 키 기준을 없애고 보석 같은 사람에만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이에 DJ 안영미가 “MBC 아나운서국에도 후보가 하나 있었다고 들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도 후보 중 하나였냐?”라고 묻자, 홍석천은 “맞다. 다만 지금 말고 데뷔 때가 기준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 신선미가 떨어지더라. 숙성 고기 같은 느낌이다. 난 생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또, 난 지목해서 키우는 걸 좋아하는데 이미 찌질한 콘셉트로 대성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홍석천은 최근 김대호의 퇴사 이슈를 언급했다. 그는 “더군다나 MBC 나간다고 하지 않았냐. 프리랜서를 선언했는데, 난 배신자를 싫어한다. 이런 애들 말로가 안 좋다. 좀 굶어봐야 정신 차리고 다시 기어들어 올 생각을 한다. MBC를 감히”라며 장난스러운 일침을 날렸다.
이에 안영미는 “아니다. 전현무 씨도 퇴사했지만, 지금 KBS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 않냐. 김대호 아나운서도 다시 돌아올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상황을 일단락했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언까지는 아닌데,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 난 회사 생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일도 바빠지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나이가 40이 넘지 않았나, 되든 안 되든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거 같더라”라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4일, MBC 측에서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김대호의 퇴직이 완료됐다”라고 밝히며, 김대호는 예능계 FA 대어로 급부상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대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위해 소속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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