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자식 건드리는 악플에 폭발…”니 애들도 故 오요안나 따라가길”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악플 세례 끝에 결국 폭발했다.
지난 1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는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와 방송인 장성규 사이를 고의로 이간질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후 장성규는 고 오요안나의 이야기를 전한 사람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장성규의 계정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입이 문제다…”, “이간질하셨어요..?”, “성규님 가세연에서 나오는데 경솔하셨네요”, “하…. 진짜…. 왜 방관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장성규는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
그러나 오늘(5일) 장성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습니다”라고 그 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계정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장성규는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습니다”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리고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라고 악플 피해를 알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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