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故 서희원 21년 전 사진 공개… 팬들 오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판빙빙이 故 서희원을 추모했다.
4일 판빙빙은 개인 채널에 고인의 21년 전 사진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에는 2004년 재키찬 자선 레이싱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활짝 웃고 있는 서희원의 모습이 담겨있어 먹먹함을 자아낸다.
판빙빙은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당신을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보였던 순수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천국에 간 행복한 요정. 걱정 없이 평화만이 있기를”이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각) 대만중앙통신(CNA) 등은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故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중화권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배우 유덕화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희원을 기억하며, 그녀가 편히 쉬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으며 배우 우중쉬안(오중헌)은 “그녀가 세상 일은 잊고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주샤오텐(주효천)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대만 톱스타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0년 만인 지난 2021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22년 20년 만에 재회에 성공한 클론의 구준엽과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故 서희원의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남편 구준엽이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향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희원, 판빙빙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