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김대호 “돈 벌러 나간다”…수입 100배 증가 예상 [종합]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MBC를 떠난다.
지난 4일 김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마지막 퇴근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대호는 커다란 백팩에 양손 가득 짐을 든 채 MBC 사옥을 떠나고 있었다.
김대호는 퇴직서를 작성하는 순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퇴직 사유를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작성하려다가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다시 썼다.
지난달 31일,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다. 되든 안 되든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거 같더라”라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MBC는 “오늘 김대호의 퇴직이 완료됐다”라고 밝히며, 김대호는 예능계 FA 대어로 급부상했다.
앞서 김대호는 2023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연료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규칙상 시간당 최대 4만 원을 받는다. 그러나 상업 광고 활동은 할 수 없으며 광고 제안이 15개 왔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거절했다”라며 아쉬운 수입을 토로했었다.
한편, 김대호의 퇴사로 과거 프리랜서 선언 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수입에 이목이 쏠렸다.
김대호와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는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는 연봉 40억 원대라는 추측이 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예능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몇 배 올랐는지 계산을 안 해 봐서 모르겠다. 전향 후 수입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기는 하다”라며 연봉이 만 배 올랐다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전현무가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이파크삼성을 44억 9,000만 원에 매입했고, 해당 매물이 현재 70억 원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2019년 프리랜서 선언을 한 JTBC 출신 장성규도 과거 수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한 채널에 출연해 뉴스를 진행하던 당시와 현재 활동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자 “비교도 안 된다. 돈이 다르지 않나. 뉴스 출연료 2만 원 받다가 통장에 정산돼서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왔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시세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는 지난 2021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급변한 수입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천 원이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100배는 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들의 놀라운 연봉에 김대호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 DB, 김대호,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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