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 우디고차일드 “죽음에서 돌아와 두려울 것 없어”
[TV리포트=진주영 기자] 지난 3일, 래퍼 우디고차일드가 충격적인 사고 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우디고차일드는 3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주지만은 않았던 20대의 마지막은 3층짜리 옥상에서 지상층으로 떨어지며 마무리 됐다. 정말 운이 좋고 다행이었던 건 목숨에 지장에 갈만한 위험한 상황들은 정말 감사하게도 무력하게 저를 스쳐 지나갔고, 저는 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재활을 통해 제 인생의 새로운 30대라는 1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우디고차일드는 사고를 계기로 삶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는 물질적인 것과 겉으로 보이는 것들로 삶을 판단했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그것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30대에는 더욱 밝고 즐거운 음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고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죽음에서 살아 돌아오니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리석고 부족했던 20대를 곁에서 지켜준 회사와 소중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쾌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더 이상 애가 아니니까 ‘우디고차일드’에서 ‘차일드’를 빼고 싶은데, 좋은 이름 있으면 추천해 달라”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우디고차일드는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로 하이어뮤직레코즈에 소속되어 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적인 음악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고 이후 더 단단해진 우디고차일드가 앞으로 어떤 음악과 메시지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우디고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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