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 미노이, 끝내 AMOG 나온다…3년 만에 계약 종료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5일, 미노이는 자신의 계정에 AOMG 로고와 함께 “AOMG와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미노이는 지난해 2월 발생한 ‘노쇼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AOMG와의 인연을 정리하게 됐다. 당시 미노이는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에 불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AOMG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광고 계약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해석 차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광고주와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논란을 수습하려 했다.
이 사건 이후, 미노이와 AOMG의 계약 파기설이 수차례 불거졌으며, 일부에서는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AOMG와 미노이 측은 “장시간에 걸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며 계약 유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결국 결별이 확정됐다. 이로써 미노이는 AOMG와의 3년 간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
AOMG와의 계약 종료 이후 미노이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그동안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감각적인 비주얼로 R&B·힙합씬에서 입지를 다진만큼,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할지, 혹은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모색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미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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