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때문에 민낯으로 시상식 레드카펫 참석.. 이제 남편 말 못 믿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노메이크업으로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5일 강주은의 유튜브 채널엔 “민수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모습, 오늘 다 보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샤워 후 세팅되지 않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강주은은 “우리가 샤워하고 나온 모습은 누구에게도 안 보여주지 않나. 머리 세팅하는 걸 누가 보여주겠나. 왜 이렇게 된 건가. 내가 하면서도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 이렇게 샤워 후 방송하는 건 처음이다. 이 일 때문에 팔로워들이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의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강주은의 모닝케어 루틴은 플럼핑 효과가 있는 앰플을 바르고 노화 방지를 위한 선크림까지 덧발라주는 것.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강주은은 “중, 고등학생 때 우리가 뜰에 비치타월을 깔고 누워서 햇빛을 받았다. 그땐 주근깨를 만들고 싶어서 레몬을 얼굴에 문지르고 누워 있었다. 우리 때 캐나다 소녀들은 주근깨를 좋아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안 나오더라. 그땐 피부가 좋았는데 이 나이가 되니 주근깨가 나온다. 반성하고 있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베이스 화장법도 남달랐다. 컨실러로 모공을 메우는 것으로 베이스 화장을 마친 강주은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완벽하게 할 수 있겠지만 귀찮다. 이 컨실러는 전쟁하는 페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남편이 갑자기 ‘우리 곧 나가야 돼. 시상식에 가’라고 하는 거다. 그때 난 시상식이 뭔지 몰랐다. ‘오빠 지인들 보는 거야?’라고 하니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노 메이크업으로 갔는데 차에서 내리니 레드카펫이 깔려 있고 기자들이 있었다. 그때 남편은 ‘주은인 화장 안 해도 돼’라고 했는데 남편의 말을 믿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주은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