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강경준 불륜 용서 후 가장됐다…’배우→예능·쇼호스트까지 도전’ [종합]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이후, 배우 장신영이 실질적 가장이 됐다.
지난 5일 장신영이 쇼호스트로 변신했다. GS샵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장신영 쇼: 아름다운 나를 찾는 시간’의 호스트가 된 장신영은 지상파에 이어 홈쇼핑 채널까지 발을 넓혔다. 지난 2013년 종영한 JTBC ‘뷰티업’의 경력을 살려 12년 만에 뷰티 관련 프로그램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장신영은 “홈쇼핑을 엄청 많이 보는데 그동안 TV에서 시청하다가 이렇게 와서 여러분을 만나니까 아주 반갑고 설레고 엄청나게 떨린다. 매주 수요일 밤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겠다”라며 인사했다.
이후 세럼 판매에 나선 장신영은 “올해 마흔을 넘었다. 눈가 주름도 있고, 탄력도 떨어지고, 퀭하고, 푸석하기도 하지만 요즘 이걸 소개하고자 생각하며 사용하니 하루하루가 달라진다”라며 물 흐르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강경준의 불륜 사건으로 인해 잠시 활동을 멈췄던 장신영은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대중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장신영은 지난해 8월 19일 자신의 채널에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예능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10월 장신영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논란 이후의 심경에 대해 고백하며 가족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아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신영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내가 걱정한 건 우리 가족의 미래였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 나가야 내 아이들이 상처를 덜 받고 더 씩씩하게 전처럼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가벗겨져 있는 남편이 보이더라. 그게 아내로서 무척 힘들었다”라며 강경준을 용서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장신영은 배우 강경준과 2018년 웨딩 마치를 올리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은 장신영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은 강경준 사이에서 얻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12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됐다. 유부녀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당한 강경준은 5천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 인정으로 소송을 종결시키면서 사실상 불륜을 인정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장신영,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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