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몸에 새겼다..눈물 나는 사랑
[TV리포트=유영재 기자] 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클론 출신 구준엽과 문신으로 결혼반지를 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한 구준엽은 왼손 약지에 반지를 연상하게 하는 문신을 새기고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은 “희원이가 결혼하면 반지는 특별하게 문신으로 새기자고 해서 새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내 정착지가 됐다는 의미에서 대만의 위도와 경도, 희원이의 별자리와 이름까지 문신으로 새겼다”라고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지난 3일 대만 중앙통신(CNA), ET투데이 등의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 측의 입장을 인용해 서희원이 춘절 기간에 일본 여행을 하던 도 중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새해에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라며 “저의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과 폐렴으로 인해 불행히도 우리를 떠났다”라고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 후 오늘(6일) 구준엽은 이날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와 함께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겼다. 서희제는 “언니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하늘에서 기쁘고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서희원의 작별식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서희제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보고 싶다면 마음속에 간직해 달라. 우리 가족 모두 서희원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결혼을 한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화제가 됐다. 구준엽은 대만 현지에서 ‘국민 사위’로 거듭나기도 했다. 결혼 당시 구준엽이 대만에 입국하는 모습이 현지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린후이징,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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