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비앙카, 누드 드레스로 ‘음란죄’ 처벌 안 받아…”사적인 행사일 뿐” [할리웃통신]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모델 비앙카 센소리가 전신 노출 드레스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법적 처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외신 ‘TMZ’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청 관계자의 노출 사건에 관한 입장을 보도했다.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 저녁에 개최된 ‘제7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비앙카 센소리의 의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이 사적인 행사”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TMZ’에 따르면, ‘제76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최 측인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레코딩 아카데미는 칸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가 행사장에 도착했을 당시 보안 요원을 배치해 뒀다고 한다. 행사 관계자는 “칸예 웨스트는 공식 초청을 받은 게스트이며, 레드카펫을 밟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LA의 변호사 안드레아 오군툴라는 한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의 위법성을 분석했다. 그는 “비앙카 센소리의 의상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공공 음란죄로 기소되려면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신체를 노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 기소 여부는 결국 지방 검찰청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제76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칸예 웨스트 부부는 모두 올블랙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예 웨스트는 검은색 셔츠와 바지,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모든 아이템을 검은색으로 착용했다. 아내 비앙카 센소리도 칸예웨스트처럼 검은색 모피코트를 입은 채였다.
그러나 그녀는 카메라 앞에 서자마자 곧바로 모피코트를 벗었다. 모피코트를 벗은 비앙카 센소리는 투명한 천으로 살짝 가린 전신 누드의 차림새였다. 비앙카 센소리의 탈의에 현장에 있던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고, 비앙카 센소리는 그에 미소 지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칸예 웨스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누드 드레스를 입은 비앙카 센소리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앙카 센소리 또한 개인 채널에 레드카펫 생중계 영상과 드레스를 입은 본인의 사진을 계속해서 게시했다.
하지만, 한 외신은 독순술사가 칸예 웨스트의 입모양을 읽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은 칸예 웨스트가 비앙카 센소리에게 “코트를 뒤로 떨어뜨리고 몸을 돌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앙카 센소리가 그의 말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꾸준히 언급된 성적 학대와 가스라이팅 피해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Recording Academy / GRAM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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