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커플 사진’ 유출 업체, 고개 숙였다…”누군지 모르고 촬영…진심으로 사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사진 유출에 대해 스냅 사진 업체가 사과했다.
지난 5일, 온라인상에서 옥택연이 프랑스 에펠탑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유포됐다. 연예계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의 해당 스냅 사진 업체는 6일 공식 채널에 장문의 글을 통해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업체 측은 “지난해 그들이 누구인지 모른 채 촬영을 진행했다. 그들의 삶을 노출할 의도는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가 한국의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일반인으로 세션을 예약했고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없었다. 우리는 항상 그렇듯이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해 4월부터 공개했다. 우리는 사진 공개 당시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도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업체는 “이런 부끄러운 상황에 충격받았다. 우리는 이미 옥택연과 그의 여자 친구에게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드린다. 당신의 관계나 여자 친구의 얼굴을 노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자마자 즉시 사진을 내렸으나, 이미 많은 사람이 공유한 상태였다”라며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업체는 “우리는 이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낸 적 없으며,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 점을 존중해 달라.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지 않고는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 의도치 않은 폭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옥택연은 지난 2020년 6월 비연예인과의 교제를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는 “비연예인이고 사생활인 만큼 조심스럽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옥택연의 여자 친구는 비연예인으로, 연하의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의 유출로 옥택연의 결혼설이 불거지자 지난 5일 그의 소속사는 “결혼 날짜를 잡거나, 프러포즈를 한 것은 아니다. 작년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진을 찍은 거다. 사진작가가 동의 없이 사진을 올린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