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유해 운송비, 전 남편이 부담?…가짜 뉴스에 유족들 분노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유해가 지난 5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지난 2일 오전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은 지난달 29일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출국 당시부터 감기와 천식 증상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여행 중 증세가 악화되어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의 장례 절차를 마친 후, 5일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귀국했다.
유족들은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사설 전세기를 이용해 대만 타이베이 송산 공항에 도착했다.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라고 전하며, “이제 그녀는 천국에서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언니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녀를 그리워한다면 마음속에 간직해 달라”며 고별식을 따로 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매체를 중심으로 “전세기 비용을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부담했다”는 루머가 확산됐고, 이에 동생 서희제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전세기 비용을 포함한 장례 절차의 모든 비용은 우리 가족이 부담했다. 모든 준비는 우리 가족과 내 남편이 맡아서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왜 지금 왕샤오페이가 전세기 비용을 냈다는 거짓말이 퍼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음에도, 근거 없는 루머가 퍼지며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ASOS, 왕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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