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故최진실 절친’ 의리…子 지플랫과 듀엣곡 발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엄정화가 故 최진실 아들 지플랫(본명 최환희)와 듀엣곡을 발매했다. 5일 채널 ‘엄정화TV’에는 ‘갑자기 바빠져도 투두리스트는 지켜야해.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엄정화는 서울 한 녹음실에서 지플랫을 만났다. 감기에 걸린 채 녹음에 임하게 된 그는 “오랜만에 녹음실에 왔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 이 노래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하기를 기도한다”라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은 듀엣곡 ‘크리스탈 클리어’를 열창했다. 해당 곡은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엄정화는 “환희랑 이렇게 작업할 시간이 오다니 꿈만 같다”면서 지플랫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열정적으로 노래 녹음을 마친 그는 조카 바보 면모를 보이며 지플랫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엄정화와 녹음한 소감’을 묻자 지플랫은 “누군가 디렉을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영상을 본 이들은 “들어오자마자 진실언니 미소가 겹쳐 보이면서 눈물 쭈룩”, “감긴데 이정도 목소리라니”, “언니 진짜 귀여워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플랫은 故 최진실의 아들로, 현재 래퍼로 활약 중이다. 데뷔 후 한 방송에서 그는 “어머니 대를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연기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지플랫 외에도 최진실 딸 최준희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던 최준희는 최근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47kg까지 감량했다. 현재 그는 인플루언서 겸 모델로 활약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엄정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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