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자, 흑김과 결별→’결벽증’ 황과 커플…손깍지→뽀뽀 (‘나솔사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10기 영자가 최종선택한 미스터 흑김이 아닌 미스터 황과 만난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영자는 “재취업한 지 한 달 반 됐다”라며 등장했다. 미스터 흑김과 최종 커플이 되면서 마무리했던 10기 영자는 좋은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3MC는 미스터 흑김을 기대했지만, 영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미스터 황이었다. 데프콘은 “손님으로 온 거겠죠”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포옹했다. 윤보미와 경리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자는 “미스터 흑김을 밖에서 봤냐”는 질문에 “한 달 사귀었다. 진심으로 만났고, 서로 좋게 마무리했다. 흑김 님이랑 헤어지고 황 님만나는 게 흑김 님한테도 미안하고, 황 님한테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황 님에게 아쉬움이 남아서”라고 털어놓았다. 미스터 황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영자가 계속 대시하던 상황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영자는 “이렇게 될 운명?”이라며 웃었다.
촬영일 기준 사귄 지 37일 됐단 두 사람. 영자는 미스터 황과의 스킨십에 대해 “처음 손잡은 날 엄청 큰 걸 해준 것처럼 근엄하게 말하지 않았냐. 있을 수 없는 일처럼”이라고 투덜거렸고, 미스터 황은 “그날 좀 투닥거렸다고 해야 하나. 내가 진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당시엔 손잡는 거 정도였다”며 용기를 낸 거라고 해명했다.
미스터 황은 “내가 스킨십을 싫어하지만, 너한텐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의미에서 한 거였다. 저도 도전이었다”고 했고, 영자는 “시간이 지나니까 세 시간 잡아도 아무렇지 않더라. 참고 있는진 모르겠는데”라고 밝혔다.
영자가 머리를 잘라주자 미스터 황은 “자기가 해주니까 이상해”라고 말하기도. 미스터 황은 앞서 “뱀이 몸을 만지는 느낌”이라고 했던 스킨십 거부에 대해 “여름에 땀 엄청났을 때를 상정하고 얘기한 건데, 모든 상황에서 그런 줄 알더라. 여름에 불쾌지수 높을 때 닿으면 싫단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
차에 탄 영자는 미스터 황에게 뽀뽀하려 했지만, 미스터 황은 카메라를 가리키며 쑥스러워했다. 대신 미스터 황은 먼저 손을 내밀어 손깍지를 꼈다. 그는 “조금 불편하긴 한데, 지내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라. 사람과 접촉 안 한 지 오래돼서 심리적으로 반발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달라진 모습을 밝혔다.
영자는 주변 반응에 대해 “다 그 남자 아니라고 하더라. 엄마 지인들도 다 아니라고 하다가 사귄다고 하니까 아무 말씀이 없어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좋은 점에 대해선 “다른 출연자들은 방송 보고 DM이 오는데, 오빠는 안 온다”며 라이벌이 없어서 좋다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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