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母 “내 딸에겐 구준엽과의 3년이 인생 최고의 시간”…가짜뉴스 반박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지난 3일 대만 배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서희원의 주변인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의 사망으로 가짜뉴스가 끝도 없이 생성되고 있다. 서희원의 전남편 중국 사업가 왕소비가 슬픈 모습으로 비를 맞는 장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네티즌들은 “서희원의 모친이 서희원의 진짜 사랑은 왕소비라고 생각했다”라는 루머를 퍼트리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을 위해 대만행 전세 비행기 비용까지 지급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에 보다 못한 서희원의 매니저가 개인 채널에 루머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서희원의 매니저는 “우리는 조용히 슬픔에 잠겨 있는데, 반대편에서는 누군가가 필사적으로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첫 번째 루머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이름으로 4,600만 위안짜리 사보험에 가입했다는 것. 두 번째 루머는 동생이 언니의 죽음이 임박하자 노래하고 춤추며 축하했다는 것. 세 번째 루머는 동생이 서희원의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고집 피운 이유는 왕소비가 집 대출을 계속 내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 네 번째 루머는 전남편의 사랑이 깊어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오는 전세기를 빌렸다는 것”이라며 가짜 뉴스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추가로 설명하자면, 사실 여태 왕소비가 한 일이라고는 일부러 운전사에게 기자들 앞에 내려달라고 요청한 뒤, 빗속을 30분 동안 걸으며 비극적인 분위기르 연출한 것 뿐이다”라고 전하며 왕소비의 가식적인 면을 폭로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다섯 번째 루머는 서희원의 모친이 왕소비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서희원 모친의 눈에는 구준엽과의 3년간의 결혼이 서희원 48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구준엽은 개인 채널을 통해 가짜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준엽은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라며 치를 떨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애원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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