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수목장으로…동생 서희제 “언니가 원해, 자택 안치는 임시” [룩@글로벌]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톱스타 고(故)서희원이 나무에 묻힌다.
7일(현지 시간) 외신 차이나타임즈(chinatimes)는 대만 배우 서희제(Xu Xidi·46)가 에이전트를 통해 언니 서희원의 유골에 관해 수목장을 신청한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서희원과 저녁을 같이 먹을 때면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희원이 생전 사망한다면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서희제는 서희원의 유골을 따듯한 집에 임시로 안치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수목장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사망 이후 서희원이 한 방송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얘기한 것이 재조명됐다. 방송에서 서희원은 장례식에 대해 언급,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샴페인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도 그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밝은 근황을 전한 바 있기에 대만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슬픔이 커졌다.
서희원은 우리나라 가수 구준엽의 아내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1년여간 교제했으나 장거리 연애 등 어려움으로 인해 헤어졌다. 그러나 구준엽과 서희원은 다시 연락이 닿았고 지난 2022년 결혼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서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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