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여리고 눈물 많은 신현준, 정준호 결혼식서 울어”…정준호 반응은? (임하룡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배우 신현준이 절친 정준호의 결혼식에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가운데 정준호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온라인 채널 ‘임하룡쇼’에선 ‘현준아 얘 좀 델고 가라 고막 히트맨 | EP05.정준호 | 임하룡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정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임하룡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현준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임하룡은 “나는 ‘맨발의 기봉이’ 할 때 (같이)많이 먹었는데 조금 깜짝 놀랐다. 술 먹은 신현준과 안 먹은 신현준이 완전히 다르더라. 두 얼굴에 사나이 생각이 번쩍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형님은 그걸 아신다”라며 “신현준이 결혼하고 나서 술 담배를 딱 끊었다. 그리고 지금은 뭔가 좀 성직자 같은 삶을 산다고 하는데 우리가 지나온 과거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거다. 본인은 과거를 리셋된 것처럼 살더라”라고 절친 신현준을 디스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임하룡은 “나도 기억 딱 두 가지다. 당시 술 많이 먹고 약을 많이 먹더라. 내가 그때 50대였는데 난 약을 잘 안 먹었는데 현준이는 그때서부터 관리를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정준호는 “제가 영화 찍을 때 보니까 보통 저희는 촬영 끝나고 그러면 남자 같은 경우는 폼 클렌징하고 스킨하고 바르고 나가서 밥 먹거나 좀 쉬지 않나. 밥 먹기로 했는데 신현준이 안 나오는 거다. 30분이 지나도 안 나와서 올라가봤더니 헤어밴드를 하고 얼굴에 팩 붙여놓고 계속 두들기고 있더라”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면은 좋게 봤다. 자기관리를 엄청 하더라”라는 임하룡의 말에 정준호는 “자기관리는 그렇게 해도 피부는 썩었다. 나는 관리 안 해도 기본으로 나오는데 걔는 그렇게 두들겨도 피부가 안 좋다”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하룡은 “신현준이 의외로 여리지 않나. 눈물도 많고”라고 말했고 정준호는 “눈물이 많다”라고 공감했다. 임하룡은 “신현준이 너 결혼식 때 감격에 겨워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고 정준호는 “그 정도로 속이 깊거나 그렇지는 않다. 우는 건 난 기억이 안 나고 결혼식을 망친 것은 기억이 난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정준호는 영화 ‘히트맨2’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임하룡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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