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오지 오스본 “더 이상 걸을 수 없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헤비메탈 대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오지 오스본(76)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20년 파킨슨병을 진단 받았고, 현재 병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바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오지 오스본은 미국 시리우스 XM(Sirius XM) 라디오 쇼에서 현재 건강 상태에 관해 밝혔다. 그는 “2025년까지 살았다. 걸을 수는 없지만, 아직 살아있다”라고 얘기했다.
오지 오스본은 “걸을 수 없다고 불평할지 모른다. 그러나 길을 내려다보면 나보다 절반도 못 해내고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샤론 오스본은 NME, 더 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지 오스본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오지 오스본은 파킨슨병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병이 그의 목소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는 훌륭하다”라고 강조했다.
샤론 오스본은 “파키슨병은 진행성 질환이다. 안정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파킨슨병이 오지 오스본의)신체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다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오지 오스본이 걷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오지 오스본의 목소리는 예전만큼 좋다고 밝혔다.
파킨슨 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파킨슨 병이 합병증인 폐렴, 요로 감염, 욕창 등으로 이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오지 오스본은 유명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이다. 그는 샤론 오스본과 슬하에 자녀 6명을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오지 오스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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