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온상지” 故 서희원 시모, 틱톡+웨이보 무기한 정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서희원에 대한 가짜뉴스 온상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전 시어머니 장란의 계정이 무기한 이용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인의 명성을 자신의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 이유다.
8일 대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장란은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과 웨이보로부터 무기한 계정 정지를 당했다.
앞서 지난 6일 구준엽과 서희제 등 서희원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도착한 가운데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100만 위안(약 1억 985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신고로 해당 방송이 종료될 때까지 장란의 방송엔 무려 93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에도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번 돈으로 밥을 먹으면 잘 넘어간다”면서 “내 밑에 직원 7000명이 있어 방송하지 않으면 그들이 밥을 먹을 수 없다”며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란은 고인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양어머니로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직후부터 이들 부부에 대한 가짜뉴스를 배포해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장란은 왕샤오페이가 고인의 유골을 옮기는 전세기를 지원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등 인면수심의 행보를 보여 왔다.
한편 고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21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고인은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3년 만에 재회해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지난 2일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금일(8일)은 구준엽과 고인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로 이날 구준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피아노 연주와 함께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를 담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웨이보, happyyali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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