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치, 히틀러 좋아해” 칸예, 비앙카 누드 드레스 다음은 망언폭격[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가 스스로를 ‘나치’라 칭하며 폭주 중이다.
9일(현지시각) 웨스트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나를 예돌프 예틀러라 불러도 좋다. 그래도 네 여자는 나와 구르고 싶을 것”이라며 “살인 이야기가 평범한 이야기가 된 것처럼 나는 히틀러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평범하게 만들 수 있다”이라고 궤변을 폈다.
지난 2022년에도 자신의 트위터(현 엑스) 계정에 유대인 혐오 발언을 남겼다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던 그는 “나는 그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며 “나는 인종차별을 한다. 모든 고정관념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다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소리 높였다.
1990년대 초부터 20년에 걸쳐 9세 미성년자를 포함 100인이 넘는 남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퍼프 대디’ 숀 디디 콤스에 대해서도 웨스트는 “디디를 석방하라. 내 형제를 풀어 달라. 노예제는 그들의 선택이었다”고 옹호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빼어난 음악적 성과와는 별개로 ‘기행’으로 잘 알려진 스타로 지난 2022년 자신의 브랜드 이지의 파리 패션쇼에서 ‘White Lives Matter(백인의 삶도 중요하다)’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여 물의를 빚었다.
이는 지난 2020년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슬로건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를 비튼 것으로 패션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7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된 가운데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레드카펫에 선 웨스트는 센소리에게 스타킹 재질의 얇은 시스루 드레스만을 입혀 전신을 노출시키며 또 한 번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웨스트는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칸예 웨스트, 캔디스 오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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