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나운서 “살해 예고받아…경찰에 신고” [룩@재팬]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아나운서 출신 온라인 방송인 아오키 카논(32)이 살해 예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8일 아오키 카논은 자신의 계정에 살해 예고를 받았다며 “범죄다.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매체 제이캐스트 뉴스( J-CASTニュース) 9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누리꾼은 “아오키 카논을 9일 오후 3시 5분에 살해한다. 집을 방화해 살해한다”라고 선언했다. 익명의 누리꾼은 아오키 카논의 계정에 살해 예고 내용을 110번 남겼다.
다행히 아오키 카논의 신변에 위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안전히 지내길”,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모쪼록 조심하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오키 카논은 살해 예고를 받기 전날인 7일, 불길한 택배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과 관계있는 사무실에서 칼과 펜치가 담긴 택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발송처는 개인 명의가 아닌 홈센터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당시 아오키 카논은 “신원을 밝히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 배송지를 사무실로 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이런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지 물으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장난인지 협박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며 연락이 없다면 경찰과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다음날인 8일 살해 예고를 받은 것이다.
한편 아오키 카논은 지난달 20일 개인 채널에서 아나운서 시절 일본 후지 TV의 높은 사람으로부터 성희롱 발언 및 키스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아오키 카논의 폭로 이전에도 후지 TV의 성 상납 논란은 꾸준히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연예인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진 후지TV는 폭로의 여파로 지난달 20일 기준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세븐&아이홀딩스, 화장품 기업 카오 등 최소 15개 기업 이상으로부터 광고를 중단당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오키 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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