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안 치워?” 조세호vs딘딘, 분노의 키 대결→나란히 실내 취침 (1박2일)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자존심 대결을 펼친 조세호와 딘딘이 건강 윷놀이 1등에 이어 나란히 실내 취침에 당첨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는 ‘복 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멤버들이 복조리를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선호는 조세호와 딘딘 중 누구 키가 더 큰지 궁금해했다. 그렇게 시작된 조세호와 딘딘의 자존심 대결. 딘딘은 자신이 더 크다고 말하며 “내가 웬만하면 키로 위축되는데, 근데 유일하게 안 쪼는 사람이 형이랑 유병재 형”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딘딘은 양세형과의 비교에 대해선 “양세형에겐 위축된다. 그 형은 나랑 있으면 갑자기 커져”라고 밝혔다. 이에 문세윤은 단신 라인인 양세형에게 전화를 걸었고, 양세형은 “딘딘은 너무 작다. 세호 형이 비율이 안 좋아서 그렇지 크다”고 조세호의 승리를 예측했다.
등을 맞대고 키를 재기로 한 딘딘과 조세호. 결과가 나오기 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자다. 멋진 승부였다. 많이 컸다”며 칭찬했다. 이후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딘딘의 손을 들어줬고, 딘딘은 바로 “이 작은 인간”이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조세호가 판정에 불복, 다시 재보려고 하자 “구질구질하게 왜 이래?”라고 밝혔다. 문세윤이 조세호에게 “집에 있는 아내에게 한 마디”라며 카메라를 들이대자 조세호는 화가 난 듯 “카메라 치워”라고 신경질을 내 폭소를 자아냈다.
저녁 복불복은 건강 윷놀이로, 윷놀이 1시간 반이 경과했지만, 단 하나의 말도 나가지 못했다. 어떻게든 끝내겠단 의지로 폭주하는 멤버들. 조세호는 “너무 힘들어서 밥을 못 먹겠다”고 토로하기도. 조세호&딘딘의 말이 걸이 나오면 출발지로 돌아가는 상황. 모두가 걸만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다행히 모가 나와 윷놀이 시작 2시간여 만에 드디어 윷놀이가 끝났고, 두 사람은 감격했다. 김종민은 “저희가 자동 2등이죠”라고 했지만, 2등 결정전을 또 해야 했다. 승부 끝 김종민&이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준은 “지옥의 윷놀이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조세호는 “명절에 가족들이랑 하잖아? 두 번 다시 안 만나”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딘딘은 복을 부르는 잔칫상을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사이 꼴찌인 문세윤&유선호는 흰죽과 간장을 받았다. 문세윤은 슬며시 “아까 갈비찜 잊지 않았지? 갈비찜으로 돌려받길 바라”면서 기대했다. 반찬 얻어먹기를 걸고 시작된 밥공기 컬링. 유선호의 기가 막힌 샷에 승리한 문세윤&유선호. 감격한 문세윤은 유선호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종일 복조리를 모은 멤버들. 1위는 복조리 4개를 모은 딘딘. 3개를 모은 조세호&문세윤이 공동 2위, 2개 모은 김종민이 4위, 1개를 모은 유선호&이준이 공동 꼴찌였다. 복조리는 잠자리 복불복 추첨권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앞서 뽑은 3개가 모두 꽝이었던 딘딘은 다행히 마지막 복권이 실내 취침권이었다. 2연속 꽝이 나온 문세윤, 조세호는 마지막 한 장을 뒤로 미루었다. 조세호가 복권에 당첨된 가운데, 문세윤은 이준과 복권을 바꾸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당첨 복권은 단 2장이었던 것. 한 명 구제를 걸고 ‘거꾸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펼친 끝에 유선호까지 실내 취침에 합류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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