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스크린서 처음 웃었다.. ‘검은 수녀들’손익분기점 돌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히트맨2’에 이어 ‘검은 수녀들’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검은 수녀들’은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2025년 개봉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선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카운트’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혜교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4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단 이틀 만에 39만 관객을 모으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으나 ‘히트맨2’의 역습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말할 수 없는 비밀’ ‘브로큰’ 등이 줄줄이 개봉하며 타격이 예상됐으나 ‘검은 수녀들’은 꾸준한 행보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는 송혜교의 국내 영화 중 첫 손익분기점 돌파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가을동화’에서 ‘더 글로리’까지 안방 불패 신화를 자랑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우뚝 선 송혜교지만 스크린 흥행작은 전무.
지난 2017년 상영된 ‘태평륜 완결편’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스크린 복귀작에서 송혜교는 첫 번째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검은 수녀들’ 스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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