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에 폭행 당하고 子 빼앗긴 여자.. 남편은 아내 외도 주장 “혼란”(‘탐비’)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반 강제 결혼 후 시누이와 시어머니에게 아들을 빼앗겼다는 의뢰인. 그의 남편은 “모든 것이 소설”이라며 아내의 외도를 주장했다.
10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아들을 찾아 나선 의뢰인과 백호 탐정단의 ‘사건 24시’가 펼쳐졌다.
앞서 생이별한 아들을 찾고 싶다며 탐정들을 찾은 의뢰인은 곡절 많은 어린 시절을 보내 반 강제로 화촉을 밝혔으나 만삭의 몸으로 시누이와 시어머니에게 낙태를 강요받는 건 물론 폭행을 당하고 아이를 빼앗겼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이날 탐정들은 의뢰인의 남편 A씨를 만났으나 의뢰인의 이름을 듣는 순간 A씨는 “왜 나를 걸고넘어지나. 나는 그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방에서 일을 했던 여자와 중매로 만났다. 서로 좋아져서 같이 산 건데 다른 데서 임신을 해서 왔다. 솔직히 나도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내가 못 살겠다고 끝내자고 하니 그 길로 정말 끝이었다. 애를 낳았는지도 모른다”고 거듭 말했다.
“의뢰인 말로는 출산 후 깨어나 보니 아이가 없다고 했다”라는 물음엔 “완전 소설을 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 벌써 몇 년이 흐른 건가”라고 일축했다. 모든 갈등의 불씨가 된 어머니에 대해선 “건강하게 살아계신다”고 했다.
탐정들에 따르면 A씨는 뱃일을 위해 장기간 집을 비워 집안 사정을 잘 모르는 듯 보였다고. 결국 진실을 밝히고자 시어머니를 찾아 나선 백호 탐정단의 모습이 코너 말미를 장식하며 다음 주를 기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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