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쥬니와 첫 만남에 “강의서 질문하던 학생…너무 예뻐 설득” (‘동상이몽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강남구-이지은(쥬니) 부부가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매출 300억 ‘고졸 신화’ CEO 강남구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2’에는 최종학력 고졸 청년, 오픈 기준 1220개 매장, 연매출 300억원의 자수성가 신화를 이룬 CEO 강남구가 출연했다.
강남구는 “90년생 강남구에 회사를 두고 강남구에 살고 있는 강남구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본명이라고 밝히며 “부모님께서 부자되라고 강남구라고 지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강남구에 살아야겠다해서 진짜 열심히 살았다. 최근 강남구로 사무실을 옮기고 강남구로 이사를 가서 너무 뿌듯하다”라며 강남의 고급 자택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민기는 “저렇게 이름 따라 된다하면 전 좀 더 스케일 크게 가겠다. 전국구 어떠냐”라고 말해 야유를 샀다.
그는 독서실 프랜차이즈로 시작, 다른 사업으로 확장하며 커피숍, 갈비집, 바버샵, 키즈풀 등을 오픈, 무인공간 사업 대한민국 브랜드 1위가 됐다고. 대학을 가지 않은 고졸 청년은 그렇게 아시아가 주목하는 글로벌 CEO로 성장했다.
이지혜는 “스티브 잡스랑 공통점이 많다”라고 말했고, 강남구는 “제가 잡스병에 걸려서 한창 블랙 목폴라 니트만 입고 다녔다”라고 고백했다.
“본인 같은 상사가 있으면 어떨꺼 같냐”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진짜 싫을 거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구의 와이프 이지은도 등장했다. 영어를 못하는 남구와 달리 아내는 영어 능력자였다. 이지은은 패션 크리에이터(유튜버) 쥬니로 활동하고 있다.
스튜디오에는 강남구의 특별 요청으로 아내 이지은도 함께 했다. 강남구는 “제 아내가 5개 국어를 한다”라고 자랑했다. 아내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에 강남구는 끄덕끄덕하며 폭풍 리액션을 했다.
아내는 외국어 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지현이 그의 동기라고.
강남구와 이지은은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제가 아내 대학교 축제 때 강의를 갔는데 질문을 하던 학생이 아내였다. 질문을 했는데 너무 예뻐서 끝나고 답변을 다시 해주겠다고 했다. 따로 불러서 밥을 먹자고 많이 설득했다”라고 첫 만남을 전했다.
이어 강남구는 “그때 제가 아내랑 식사하자고 해서 제가 친한 형님들 모인 자리 데리고 가서 그냥 ‘여자친구입니다’ 이렇게 하고 그때부터 이제 사귀고 지금까지 이렇게 결혼하고 애기 낳고 이렇게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이지은 역시 “연애를 하다가 프로포즈는 못 받고 결혼식장에 들어와서 애를 그래도 어떻게 임신했으니까 나와서 키우고 있다 보니까 아이가 벌써 일곱 살이됐다. 그런 상황이다”라며 얼떨결에 결혼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강남구는 “결혼도 진짜 추진력이 있어야 되는 거 같다”라며 “당시에 (아내에게) 왜 저랑 만났냐고 물어봤다. 제가 사귀자고 하고 바로 사귄게 아니고 한 1년 정도 걸렸다. 근데 제가 그 사이에 군대를 갔다. 군대에 가서도 그때 당시 말했던 거를 제가 하나 두 개 다 지키고 있었어서 그게 신뢰가 가서 밥은 안 굶기겠다 해서 저랑 만나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남구와 부인 이지은(쥬니)은 1990년생으로 만 나이 34세 동갑내기 부부다. 강남구는 아이엔지스토리 회사를 창업해 대표로 일하고 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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