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캐 출신’ 김혜은, 故 오요안나에 소신 발언… ‘딱 한마디’ 했다
故오요안나 사건에 소신 발언
MBC에 바라는 점 말했다
“리더를 정말 잘 뽑아야 해”

MBC 기상캐스터 출신 김혜은이 후배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는 ‘기상캐스터 그만두고 배우가 되자 벌어진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김혜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백지연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혜은은 “지금 벌어지는 이런 일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어느 조직이나 왕따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있어서는 안 된다. 근데 사람들이 있다 보면 꼭 그게 생기더라”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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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은은 자신이 기상 캐스터였을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비정규직으로 들어왔지만 급여가 괜찮았다. 비정규직 다운 비정규직이었다”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현재 기상 캐스터들의 턱없이 낮은 연봉을 공개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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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은 “그 안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MBC에 바라는 하나를 얘기하자면, 기상캐스터들에 대해 회사는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 소모품이나 상품화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은 지다. 그때도 저는 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어느 직장에서든 리더를 정말 잘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혜은은 지난 1997년 청주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 후 서울 본사 MBC 기상 캐스터로 발탁이 되고, 2004년까지 ‘뉴스 데스크’에서 날씨를 전한 뒤 퇴사했다.
김혜은은 기상캐스터 활동을 접은 후, 드라마 ‘논스톱3’, ‘아내와 여자’, ‘적도의 남자’, ‘밀회’, ‘낭만닥터 김사부’, ‘손 the guest’,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2025년 4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넉오프’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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