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다 잡혔다” 에스파, 허위영상물 유포자 ‘벌금형’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 관련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누리꾼들이 벌금형의 법적 처벌을 받았다.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자사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센터 ‘광야 119’를 통해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알렸다.
SM은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하여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다. 이를 토대로 모욕, 명예훼손, 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의 혐의 로 고소장을 제출하여 대응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아래와 같이 검찰에 송치 및 최종 법원의 처분을 받았음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SM에 따르면 피고소인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유포했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반포 등) 혐의로 약식명령(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SM은 “당사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에스파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 영상, 이미지 등을 게재한 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고소 파이팅” “너무 잘됐다” “성희롱 처벌 더 강화돼야 한다” ” 텔레그램 이제 신상 잘 넘겨준다더니 너무 좋다” “딥페이크도 다 잡아야 한다” “절대 선처해 주지 말길” “제대로 처벌해야 된다”라며 응원했다.
앞서 SM은 악성 댓글을 종합적으로 수집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에스파 멤버 윈터는 지난 2023년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재되자, 해당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하기도 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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