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남편’ 자처한 진한전, 슬픔에 잠겨…”그녀는 성실하고 친절했던 사람”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비보에 절친 배우 천한뎬이 슬픔에 잠겼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외신 QQ에 따르면 당일 행사에 참석한 천한뎬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천한뎬은 “서희원은 매우 성실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항상 날 잘 보살펴줬다”라며 서희원을 그리워했다. 이어 그는 “서희원은 일주일 전까지도 동생 서희제를 걱정했다. 그랬기에 서희제도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동생 서희제까지 걱정했다.
천한뎬은 서희원의 자매와 토크쇼 ‘강희가 온다’에서 인연을 쌓아왔다. 당시 서희원의 자매는 붉은 꽃으로, 천한뎬은 푸른 이파리로 불리기도 했다. 천한뎬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가 꽃을 선물하자 따라 선물하는 등 서희원을 “아내”라고 부르며 친밀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한편, 故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으며,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가 서희원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에 입국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관계였지만 주변인들의 반대로 헤어졌다. 구준엽은 지난 2021년 서희원이 왕샤오페이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그에게 연락을 취해 20년 만에 재회하며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로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갑작스러운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큰 아픔을 겪은 가족들이지만 지난 8일 작별 파티를 열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서희원의 유골함은 집에 안치된 상태다. 수목장을 신청한 서희제는 “사랑하는 언니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천한뎬,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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