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내 첫사랑은 2살 연상 태국인 女, 집에 폭포 있을 정도로 부자”(‘유인라디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손석구가 첫사랑의 추억을 전했다. 손석구의 첫사랑은 2살 연상의 태국인 여성이었다.
11일 유인라디오 채널엔 ‘내가 잘 아는 그 녀석’이라는 주제로 손석구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스스로를 ‘저녁 형 인간’이라 칭한 손석구는 “오전 촬영보다 오후에 시작해서 새벽에 끝나는 게 낫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어떻게 해서든 촬영 전까지 정신을 차려 놓지만 보통 잠을 못 자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욕심 없이 3, 4시간만 자도 성공한 느낌”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기본 8시간은 자야 컨디션이 좋다. 원래는 잠을 정말 많이 잤는데 요즘은 쉴 때만 7, 8시간 정도를 자고 있다”고 했다.
손석구는 또 “최근 촬영 중 체중이 늘어서 간식을 빼앗겼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디즈니+‘나인퍼즐’ 촬영 중이었는데 보통 현장엔 다과상이 마련돼 있지 않나. 난 배가 불러도 눈에 보이면 먹는 편이라 먹은 건데 다음날 현장에 가니 호두밖에 없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아울러 “상대 배우가 김다미인데 김다미도 먹는 걸 좋아한다. 나 때문에 간식이 없어져서 더 화를 내더라. 내가 너무 주워 먹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라고 자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손석구는 유쾌한 ‘첫사랑 일화’도 소개했다. 이날 그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썸의 적정 기간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어릴 땐 한 달 정도였는데 이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된다. 고백을 잘 못하더라도 상대가 비슷한 마음이라면 그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고 싶나,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나?”라는 거듭된 물음에 “나는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 스스로가 굉장히 차갑게 살았다는 걸 느낀다.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다. 어떻게 보면 난 이 방송에 어울리지 않는 게스트다. 감정에 메말랐나 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던 적이 없다. 다만, 내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그 친구도 본인이 나의 첫사랑인 걸 안다. 지금 잘 지내고 있을 거다. 엄청나게 부자였다. 살아가는 데 금전적인 것도 중요하니까”라며 첫사랑의 추억을 전했다.
손석구는 또 “당시 나는 고1이고 그 친구는 고3인 태국인 선배였다. 그렇게 잘 사는 친구인지 몰랐는데 후에 우연히 SNS에 들어갔는데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게 있더라. 그런데 그 폭포가 집에 있는 폭포였다. 왜 그 친구 오빠가 날 그렇게 싫어했는지 알았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인라디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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