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만해?” 소주연, 만취해 사고 쳤다…단톡방에 취중진담 ‘폭주’ (‘초콜릿 순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소주연이 만취해 회사 단톡방에 취중진담을 쏟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 첫 회에는 주슬기(소주연 분)와 홍사장(최원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주슬기는 초콜릿을 부러뜨리며 하루의 운세를 점쳤다. 초콜릿에 미쳐있는 주슬기는 “초콜릿의 달콤함만큼이나 명쾌하게 부러지는 이 소리가 좋다.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이자 그날의 운세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1등으로 출근한 대리 주슬기. 하지만 다른 팀원들은 “그러나 입사빨인 줄 알았는데, 계속 일찍 나오네”라며 주슬기 들으라는 듯 험담을 했다.
주슬기는 7:2:1의 법칙을 언급하며 “관심 없는 사람이 7명, 날 싫어하는 사람 2명, 오직 1명만이 나를 좋아한다.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 두 명 확보했다”고 생각했지만, 주슬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더 있었다. 팀장도 이젠 열심히 하는 주슬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야근 후 귀가한 주슬기는 자신을 기다리며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하던 아빠(손현주)를 방으로 들여보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엔 ‘맛있게 먹어라’란 쪽지와 함께 아빠의 사랑이 담긴 딸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주슬기를 좋아하는 오직 1명, 아빠였다.
회사에선 밸런타인데이 팝업 스토어 메뉴 공모전이 펼쳐졌다. 주슬기는 회의에서 흥미를 보이며 다같이 해보자고 했지만, 팀장은 “우리 빼빼로데이 행사 막 끝났어”라며 거절했다. 1년 내내 준비한 거란 말과 함께. 다른 팀원은 “전 직장에서 고추장 팝업 잘 진행했단 소린 들었는데, 초콜릿은 고추장이랑 달라”라면서 무시하기도. 팀원들은 “왜 지가 하고 싶은 것만 할까. 팀장 기빨리는 거 봤냐. 저러다 사고 한번 치겠지?”라고 또 뒷담화를 시작했다. 팀원들이 나간 후 김현남(공성하)이 나타나 “저분들 원래 썅X들이다”고 말해주었다.
그런 가운데 시계가 고장 난 주슬기는 시계방을 찾아갔지만, 홍사장(최원영)은 “제가 시계를 못 고친다”고 밝혔다. 대신 초콜릿과 위스키를 내어준 홍사장. 이를 마시고 취한 주슬기는 홍사장 앞에서 “열심히 하는 게 죄냐”라고 팀원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날 숙취에 찌든 주슬기는 초콜릿으로 운세를 점쳤지만, 불길했다. 팀장은 주슬기를 불러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야지. 팀 짜서 해보라고”라면서 TF팀을 직접 꾸리라고 했다. 그제야 전날 밤의 만행이 생각난 주슬기. 만취해 회사 단톡방에 “실실 웃고 다니니 만만하지? 답답해서 못 다니겠다. 때려치우고 싶다”며 취중 진담을 쏟아부은 것.
주슬기는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팀장은 비꼬면서 “하고 싶은 거 해봐”라고 밝혔다. 결국 직접 팀원들을 찾아 나선 주슬기는 김현남을 찾아갔지만, “퇴사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결국 김현남, 제레미(송지호)와 팀을 꾸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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