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 한혜진, 눈물의 추모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한혜진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피해자 故 김하늘 양을 애도했다.
12일 한혜진은 개인 계정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어른들이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는 마치 밤하늘 같은 어두운 배경에 별 하나가 반짝이는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아빠 엄마 꿈에 자주 찾아와서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모여줘”라며 “故 김하늘 양을 추모합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이자 현재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한혜진의 비통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져 먹먹함을 안긴다.
故 김하늘 양은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현장에서 목 등의 부위에 자해를 시도해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대전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 12월 9일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연말 돌연 복직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정신질환을 이유로 여러 차례 병가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원영이 꿈이었다”라는 어린 학생의 비보에 가수 아이브는 故 김하늘 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명복을 빌었다. 하늘 양의 영정사진 앞에는 아이브 멤버들의 포토카드도 놓였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한혜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