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붕이 뒤질뻔 했다
요약
이거 당했음
이게 뭐냐면 달리고 있는데 목에 와이어가 감겨서 사고나는 장면임
오토바이는 아니고 자전거로 내리막길 달리면서 다리 건너고 있는데 다리 건너편에 낚싯대 들고있는 사람이랑 꼬맹이 셋 보이더라
‘여서 낚시 해도 되나?’
그런 생각 한 순간 목에 이물감 느껴짐.
그와 동시에 목이 조여짐.
말 그대로 저 영상처럼 됌.
다만 다른점은 난 자전거고 영상에선 사람이 날아갔지만 내 경우에는 천만 다행스럽게도 낚싯줄이 끊겼다는거임.
당연히 넘어졌음.
일단 자전거 세우고 분노 풀충해사 낚싯대 든 사람한테 걸어갔는데…
맙소사 얼굴 보니까 촉법소년임
맙소사 심지어 중국 사람임.
맙소사 심지어 일본어도 못 함.
부모님 호출함 부모는 일본어 좀 하더라
되게 안심되는점은 중국아이 엄마가 온 몸에 에르메스 두르고 있어서 안심했음 치료비 내가 내진 않겠구나 싶더라
지나가던 사람들 얼굴 개창백해져서 나한테 달려오는데 나는 ㄱㅊ았음.
경찰 오고 경찰이 “님 도름? 구급차 부르셈” 하는데
“ㄴㄴ ㄱㅊ 나 별로 안다침 ㅇㅇ”함.
그랬더니 경찰이 ㅈㄴ 소리 지르더라 부른다고.
경찰이 구급차 불러줌.
나는 솔직히 오바 심하다고 생각했음.
결국
일본에서 중국인이 휘두른 낚싯대에서 사출된 낚싯줄이 한국인 목에 휘감기고 일본인 경찰들과 목격자가 수습하는 혼돈의 파티가 시작 됌.
그 결과.
도쿄 과학 대학병원에 이송 되었다.
걸을 수 있다고 했는데 깝치지 말고 엠뷸런스 타라더라.
속으로 “나 몸 괜찮은데 왜 ㅈㄹ들이지?” 생각 함.
그리고 병원에서 뽈뽈거리고 움직이다 의사쌤한테 ㅈㄴ 혼났다.
의사가 그 이유 말 해줌.
만약 당신이 낚싯대 든 사람 보고 속도를 안 줄였다면.
당신이 신호를 안 지키는 사람이라 주황불에 속도를 높였다면.
목을 한 바퀴 휘감은 낚싯 바늘이 당신의 왼쪽 어깨가 아니라 목에 박혔다면.
그거 다 재치고서 그 애들이 가지고 나온 낚싯대가 몰래 가지고 나온거라 ㅈㄴ 방치되었던게 아니라 낚싯줄이 신품 이었다면.
“님 과다 출혈로 죽었음ㅇㅇ 줄이 휘감은 위치가 딱 베이면 죽기 쉬운 위치임 ㅇㅇ”
경찰들도 내 상태 보고 다행히 안심하는 눈치더라.
“지금도 충분히 형사사건이지만 상해가 살해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함.”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송장 될 뻔한 새끼가 겁대가리 상실한 꼴로 보였을 것.
심지어 과실치사라고 해도 흉기를 이용한 특수 사건인데 멍청한 새끼가 협조를 안 함.
그야 소리 지를만 하지…
여튼.
운 존나 좋았으니까 단챠로 이로하 비틱 할 수 있겠지?
….미안 세리나 얌전히 짜져 있을게..
ps.이거 짱개 아줌마한테 돈좀 받아도 되는 부분이냐? 몸 ㄱㅊ긴 한데 죽을뻔 했다니까 욕심 생기노 ㅋㅋ
출처: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