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그래쓰, 태도논란 1달만에 사과 “경솔한 행동, 죄송”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유튜버 그래쓰(본명 김수인)가 태도논란이 불거진 지 1달 만에 사과했다.
13일 그래쓰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지금까지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최근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드린 것에 대한 깊은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래쓰는 지난달 방송된 ENA 서바이벌 ‘언더커버'(UNDERCOVER)에 출연해 오디션을 봤다. 당시 그는 심사위원의 멘트를 끊거나, 사적인 질문을 하는 등 불손한 태도로 물의를 빚었다. 심사위원 정재형이 역시 “지금 태도 점수는 거의 0점이다. 심사를 받으러 나온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 장난치러 나온 사람같다. 그걸 평가해도 되냐. 노래를 같이 들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방송이 나간 후 그래쓰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그는 줄곧 침묵을 지켜왔다. 1달 만에 입을 연 그는 “저의 태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들 모두 하나하나 읽어보며 경솔했던 제 모습을 진심으로 반성했다.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신중하게 마음을 전달하고자 입장문이 늦어진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처음 경험해 보는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는 그는 “제 의지와는 다르게 정해진 내용을 어필해야 한다는 불안함이 오히려 진중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심사위원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든 모든 책임과 잘못은 저에게 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언더커버’ 심사위원들에게 사과한 그래쓰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저의 행동을 깊이 되돌아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한 저로 인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전하며, 이번 기회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쓰는 과거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야간버스’로 솔로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그래쓰, ENA 서바이벌 ‘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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