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지난 사랑 추억…”앞에서 춤도 춰, 짝사랑 티 났을 것” (‘싱글즈’)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과거 첫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U+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주연 혜리, 배우 정수빈이 잡지 ‘싱글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창시절 추억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묻자, 혜리는 ‘댄스 동아리’라고 적었고 정수빈은 “걸스데이의 노래 ‘썸씽(Something)’을 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혜리가 “세상에 그 매혹적인 노래를 했단 말이야?”라고 묻자, 정수빈은 “내가 막 재미있게 다양한 걸 하던 편은 아닌데 우연찮게 방송반 선배님들을 위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어서 그때 ‘썸씽’을 췄다”라고 답했다. 이후 혜리와 함께 ‘썸씽’ 안무를 선보이며 미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첫사랑에 관해 물었다. 혜리는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으로 말은 못 했는데 티는 났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편집장이 “그 앞에서 춤추고 이런 건 아니죠?”라고 묻자 “췄죠!”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또 정수빈은 첫사랑에 대해 “찾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수빈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 것 같다. 다른 거 상관없이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는, 믿을 수 있는”이라고 말하자 혜리는 “아니 너 첫사랑이 누구냐고? 난 축구 잘하는 애라고 했는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 ‘선의의 경쟁’처럼 두 사람 역시 선의의 경쟁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정수빈은 “난 매 순간 연기를 하면서 많이 느낀 것 같다. (나 혼자) ‘이렇게 열심히 하면 다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수록 잘하지 못하게 되더라. 누군가와 함께했을 때, 그런 선의의 경쟁을 했을 때 내가 더 커질 수 있더라. 배우로서도 매 순간 어떠한 지점에서 경쟁하지만, 그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며 사려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혜리도 “내 인생에서 경쟁이라는 걸 사실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게 경쟁이라고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 같다. 경쟁이라기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선의의 경쟁’ 촬영 중 상대 배우와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물었다. 혜리는 ‘수빈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매일 났다’라고 적었다. 정수빈은 “예전에 식사하고 체한 적이 있어서 그러면 촬영에 지장이 가니까 일을 할 때는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라고 해명했다. 혜리는 “진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면 내가 다 배고팠다”라며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싱글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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